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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거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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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 이야기
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어떻게 인연이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남원 금지면에 우유와 달걀을 쓰지 않고 우리밀로 빵을 만든다는 말을 듣고 찾아 간 것 같다.
지금은 우리밀 빵을 만드는 곳이 꽤 많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구례에는 우리밀 빵집이 수입밀을 사용하는 빵집보다 많다.
아마도 우리밀 재배를 많이 하고, 가까운 곳에 우리밀 가공공장이 있다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15-6년 전에는 우리밀 빵집을 보기 어려웠다
거기다가 우유와 달걀을 넣지 않고 통밀로만 빵을 만드는 곳은 정말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런 고집에 끌려서 인연이 되었을 것 같다.
건강한 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밀 통밀빵을 만든 것도 좋은 일이지만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일을 하고 계셨다.
어느 날 빵 공장에 갔더니 꼬맹이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누구예요?
우리 딸들이에요.
예쁘죠!
네….
딸이 있었나요?
네.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자
모두 입양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집에는 아들만 두 명이었고 이미 청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학교에 다녀오면 빵 공장에서 숙제를 하고 빵을 간식으로 먹고 있던 꼬맹이 아이들은 이젠 모두 청년이 되었다.
어제 오랜만에 빵공장을 찾았다.
“사장님..
아이들은 이제 다 컸죠.
이제 대학생 고등학생쯤 되었겠네요.”
했더니 초등생 아이도 있다고 한다.
그사이 한 명을 더 입양했다고 한다.
아이가 ADHD에 지적장애가 있어 오랫동안 입양이 안 되고 있어서
입양했다고 한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러게요."
"생각보다 힘들어요."
그래도 아이가 다른 사람들은 자기에게 자꾸 화를 내고 뭐라고 하는데
엄마는 나를 이해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할 때마다 힘이 난다고 하셨다
발달장애나 지적장애 또는 ADHD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일반
아이들을 키우는 것보다 10배 이상 힘이 들 것 같다.
소통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다.
아이와 실랑이하다 보면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가 농사일도 잘하고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한다..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맘이 아파서
이미 세 명을 입양 했는데 또 입양한 분들이라니….
아이들이 많다 보니 빵만 만들어서는 키우기 힘들어 농사도 짓고 있다고 한다.
직접 키운 밀로만 빵을 만들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농사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포도 농사와 사과 대추 농사도 짓고 있다고 한다.

과일 농사를 하니 아이들이 포도와 대추도 맘껏 먹어 좋다고 한다.
착한 소비라는 말이 있다.
선한 사람들이 선한 생각으로 만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착한 소비일 것이다.
구매는 일종의 투표 행위와 같다.
이분들의 만드는 빵이야말로 좋은 투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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