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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일하다가 병원에서 3일간 입원 하고 죽음을 맞이하다.


죽음을 대하는 방식


"죽음은 우리에게 영원한 삶의 가치와 유한한 시간의 소중함을 상기시킨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지인의 어머니의 부음을 들었다.

위암 말기였다고 했다.

치료를 거부하고 죽기 일주일 전까지 밭에서 일을 하시다가 

병원에 입원해서 3일쯤 있다가 돌아 가셨다고 한다


고향 마을에 분이 입원 했다는 말을 어머니와 통화 하면서 들었다.

분은 작년 김장에 오셔서 함께 김장을 했다.

했던 짧은 대화들이 기억이 난다.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서울에 유명한 모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분은 수술을 선택했고 깨어나지 못했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상위에 있다.


모두 80대 중반의 나이다.


분은 수술을 선택하지 않고 오랫동안 자신이 지켜온 밭에서 일을 하다가 마지막을  맞이했다.


수술을 선택한 분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선택했지만 결국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어

병원에 계신다.


물론 결과만 보고 어떤 선택이 옳았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수술을 선택해서 건강해진 분도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노인들이 병에 걸리고 수술을 선택한다.

주변의 거의 모든 노인들은 수술을 선택하고 대부분 오랫동안 병상에서 있다가 요양병원으로 옮겨지고 

거기서 다시 온전한 삶이 있는 곳으로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다.


물론 고향집 이웃 아저씨는 80대에 나이에 폐암 수술을 했고 건강해졌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제 94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산책을 하고 아들이 하는 농사일을 간섭한다.


조화로운 스콧 니어링은 100세가 되던해 스스로 음식을 끊고 죽음을 선택했다.


나는 아직 50대이고 죽음은 조금더 멀어 보인다

조금 멀어 보일 뿐 아주 멀어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오랫동안 달리기를 해왔다.

처음 시작 했을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지금 칠십대 중반이 되었다.

그들중 명은 이미 병에 들어 있거나 병을 이겨낸 경험이있다.

열심히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도 노화에 따라 찾아오는 병들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나에게도 치료와 치료 거부 가지의 선택에 시점이 것이다.


최근 사무실에 함께 하던 직원의 시아버지가 돌아 가셨는데 그의 나이는 70 초반이었다.

식도암이었고 방사선 치료를 했지만 1년을 넘기고 벚꽃이 구례를 가득 매운 봄에 세상을 떠나셨다.


50대에 진입한 사람들이라면 70대는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것이다.


시간이 오면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웰다잉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죽음 또는 편안한 죽음 정도로 해설될 것이다.


많은 철학자들은 죽음이 많은 것을 가르켜 주는  좋은 스승이라고 했다.


마지막이라는 만큼 확실한 각성제는 없기 때문이다.


멀지 않은 죽음이 찾아오는데 신발의 더러움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멀지 않아 죽음이 찾아 오는데 오늘의 수입이 변변치 않음이 중하지 않다.

죽음은 우리에게 인생의 많은 고민들이 실재로는 시덥지 않은 것들이라는 것을 가르켜준다.


어떤 삶을 것인가?


"삶은 잠깐의 희로애락이지만, 끝에는 평화로운 휴식이 있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죽기전에 뉴턴은 이런 말을 남겼다

세상이 나를 어떤 눈으로 볼지 모른다. 그러나 눈에 비친 나는 어린아이와 같다.

나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매끈하게 닦인 조약돌이나 예쁜 조개껍데기를 찾아 주우면 놀지만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온전히 미지로 앞에 그대로 펼쳐져 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삶이나 어떤 죽음을 선택하든 그것은 온전히 당신의 삶의 방식일 것이다.

하지만 좋은 죽음과 삶을 선택 하려거든 죽음이 멀지 않음을 항상 생각해야 것이다.

인생의 대부분을 쓸모 없는 고민으로 가득 채우지 않으려면 말이다.


죽음 만큰 완벽한 각성제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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